[해외사업 닻 올리다]JW중외제약, 항생제·수액 들고 선진국 간다

입력 2012-02-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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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EU 인증 추진…올해 해외 매출 570억원 목표

JW중외그룹의 해외사업을 관장하는 JW홀딩스는 올해 570억원의 해외 수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수출 비중은 15%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수출 주요 품목은 항생제인 이미페넴과 수액이다. 이미페넴은 JW중외그룹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퍼스트 제네릭(복제약)으로, 페니실린계나 세파계와 달리 약효가 광범위하고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차세대 항생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JW홀딩스는 전세계 이미페넴 시장의 13%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 규모만 2700만달러에 달한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26% 성장한 3,400만불의 수출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중 이미페넴 원료를 생산하는 시화공장의 미국 FDA 실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노바티스 계열 산도스사를 통해 미국, 유럽 시장 수출이 본격화되면 매출 규모가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 1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챔버 수액도 주력 품목 중 하나다. 3-챔버 수액은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서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 3개 성분을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조 공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현재 전세계적으로 3-챔버 영양수액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서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5개에 불과하다.

JW중외그룹은 지난해 유럽 제약사인 베를린케미와 3-챔버 수액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EU-GMP 승인을 마무리하고 선진국 수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15년까지 30여개국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 연간 3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JW중외그룹은 혁신신약 Wnt표적항암제의 미국 1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장암 치료용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변경한 개량신약인 나노옥살리플라틴의 전임상을 종료하고 올해 중 미국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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