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로 200만원을 요구하는 등 학교 후배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서초구 짱' 이모(20)군이 구속 기소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에 따르면 이군은 2009년~2010년 학교 후배인 김모군 등에게 "돈을 모아오라"고 시켜 3차례에 걸쳐 225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200만원은 생일선물로 돈을 모아오라고 시켜 받아낸 돈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군이 중학교 시절부터 이미 서초구를 중심으로 인근 또래나 후배들 사이에 싸움을 가장 잘하는 소위 '짱'으로 소문나면서 후배들로부터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