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기찬이 부른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 '아니기를'이 화제다.
애절한 선율에 양명(정일우 분)의 가슴 아픈 마음을 녹인 가사가 돋보이는 '아니기를'은 22일 '해품달' 15회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 직후 실시간 음악 차트 1위는 물론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까지 점령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곡은 어쿠스틱 사운드와 함께 이기찬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애틋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이기찬은 "'아니기를'의 가사와 멜로디에서 묻어나는 양명의 애틋한 마음이 곡 매력에 푹 빠지게 해 그 어느 때보다 몰입해서 녹음을 했던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많이 좋아해 주셔서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OST 작업은 이기찬이 군 제대 후 2년 여 간 완성도 있는 앨범을 선보이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던 중 '해품달' 김준석 음악감독이 우연히 그의 데모를 듣고 러브콜을 보내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녹음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기찬은 녹음을 모두 마친 후 최종 모니터를 끝낸 상태에서도 노래의 완성도를 위해 키를 바꿔서 처음부터 다시 녹음에 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 다들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노래를 접한 누리꾼들은 "달콤한 줄로만 알았던 이기찬의 목소리가 이렇게 애절하게 들리다니~ 눈물이 날 뻔 했다" "듣자마자 역시 이기찬이라 생각했다. 발라드는 역시 이기찬!" "양명의 외사랑이 이기찬의 목소리 때문에 더욱 절절하게 느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기찬은 최근 개국한 음악전문채널 MBC MUSIC 채널에서 매일 저녁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 'Music magazine(뮤직 매거진)'의 MC를 맡아 다채로운 음악 이야기를 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