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엔화 대비 상승…獨 GDP 성장률 기대

입력 2012-02-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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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가치가 24일(현지시간) 엔화 대비 상승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4% 오른 107.41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가치는 엔화에 대해 작년 11월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373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유로는 달러화대비 가치는 장 중 달러 대비 1.3380달러에 거래되며 작년 12월12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3% 오른 80.31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1.5%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앞서 독일 연방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했던 예비치와 일치한다.

시장에서는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는 전일 7000여개 독일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지난달 108.3에서 109.6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8.83을 웃도는 수준으로 4개월래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주요 20국(G20)이 다음달 1~2일 열리는 회의에서 유럽의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재원 확충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도 유로 매수세를 유도했다.

IG마켓의 크리스 웨스톤 딜러는 “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가 유럽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 것”이라며 “유로 가치가 달러 대비 1.3425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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