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가요계는 문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 대형가수들이 컴백 소식을 속속 알리고 있어 팬들을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먼저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은 지난 22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의 첫 번째 타이틀곡 ‘블루’를 선공개해 온라인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지드래곤과 테디가 합작한 ‘블루’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변해가는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표현했다. 오는 29일 미니앨범 ‘얼라이브’를 정식 공개하는 빅뱅은 3월 1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인조 남성 보컬 그룹 2AM은 1년 반 만에 돌아온다. 2AM은 3월 12일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2AM은 지난 22일 티저 사이트를 열고 ‘너와 헤어진 지 일 년 반…’이란 글귀로 컴백을 예고했다. 국내 활동을 접고 일본 진출을 준비해 온 2AM은 지난 달 일본에서 데뷔 싱글 ‘네버 렛 유 고’를 발매하고 오리콘 싱글 데일리, 위클리 차트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하는 좋은 성과를 냈다. 막내 정진운은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는 4년 만에 컴백한다. 신화는 3월 24일과 25일 양일 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컴백 기념 콘서트이자 데뷔 14주년 기념 콘서트인 ‘더 리턴’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이에 앞서 3월 5일 컴백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계로 온라인 생중계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팬들의 관심은 누구보다 뜨겁다. 콘서트 티켓은 지난 16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2만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신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멤버들의 군 입대 문제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신화는 신화컴퍼니를 설립하고 그동안 차근차근 가요계 복귀를 준비해 왔다.
한류스타 장나라는 다음 달 디지털 싱글을 선보인다. 장나라는 최근 발라드곡 ‘너만 생각나’와 가수 알렉스와 호흡을 맞춘 듀엣곡 ‘바로 너였어’ 녹음을 마쳤다. 얼마 전에는 대관령의 한 목장과 동해안에서 펼쳐진 뮤직비디오 촬영 모습을 공개하며 세월을 뛰어넘은 ‘방부제 미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KBS 2TV 드라마 ‘동안미녀’ 출연 후 중국 활동에 전념해 왔던 장나라는 이번 디지털 싱글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