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문화 가수' 헤라… "희망과 용기를 드릴게요"

입력 2012-02-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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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엔터테인먼트

가수 헤라(본명 원천)는 특별하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지 어느덧 12년, 중국 국립가무단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이력과 함께 '다문화 가수'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2007년 첫번째 앨범 '천 년 동안'으로 데뷔한 헤라는 얼마 전 3집 앨범 '가리베가스'를 발표했다. 가리베가스는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과 미국 라스베가스, 두 지명을 합성한 말이다. 근로자들이 꿈을 위해 일하는 가리봉동과 화려한 라스베가스를 비교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노래이다. "다문화인들끼리는 눈만 마주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신기하죠?"

헤라의 한국어 실력은 완벽하다. 한국인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끝없는 노력 끝에 얻은 성과다. "처음 언어 때문에 지적받을 때 충격도 많이 받고 눈물도 흘렸어요. 그래서 하루에 다섯 시간씩 언어 치료를 받으면서 발음을 교정했죠." 지금도 매일 뉴스를 따라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면서 꾸준히 발음 연습을 하고 있다. "다문화인들도 열심히 연습하면 누구나 한국말을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어요."

▲헤라엔터테인먼트

헤라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다문화인 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노래할 수 있는 자리에선 노래하고 일손이 필요할 땐 몸으로 뛰고 있어요."

최근 헤라는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다. 지난 7일 부산 팬클럽 창단에 이어 25일에는 경남, 26일에는 창원 팬클럽 창단식을 예정돼 있다. 이미 제주도에도 팬클럽이 결성됐다. "팬클럽이 생기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었어요. 부산 팬클럽 창단식에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한국에서 고생하면서 혼자 울고 혼자 힘들어했지만 이제 같이 울고 웃어줄 사람이 생겼다는 기쁨의 눈물이었죠."

헤라는 오는 4월 본격적으로 중국에 '역진출'한다. 한국에 오기 전 국립가무단으로 먼저 활동했기 때문에 그동안 중국에서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 왔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거에요.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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