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젊은층 모발이식, 부작용 피하려면…

입력 2012-02-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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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방향대로 심어야…시술 전 양ㆍ디자인 상담 필요

▲효과적인 모발이식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술할 의사가 수술경험이 풍부한지 여부와 수술 전후 사진을 통해 제대로 모발이식수술을 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최근 탈모환자가 급증하면서 모발관리와 치료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거 탈모는 남성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지만 요즘은 젊은층과 여성들의 수 또한 많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스트레스가 더 심해 치료를 위해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병원들 사이에서 환자들은 어느 병원을 취사선택해 시술을 받아야 할지 고민이다.

효과적인 모발이식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술할 의사가 수술경험이 풍부한지 여부와 수술 전후 사진을 통해 제대로 모발이식수술을 하고 있는지, 의사가 처음부터 모든 시술을 관여하는지, 사후 관리는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시술 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자칫 금액이 싸다고 무분별하게 모발이식 수술을 받다간 오히려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모발이식의 경우 촘촘하게 모발을 심어야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듬성듬성 심을 경우, 또는 머리 반대방향이나 두께가 맞지 않게 심는 경우엔 2차 재수술을 받을 우려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수술 한 번으로 되도록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하기를 바라는 경우는 많지만 약 3000개 정도를 이식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술 후엔 생착되는 모양과 경과, 향후 탈모 진행정도 등을 고려한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부산 보자르 모발이식센터 정용석 원장은 “모발이식의 성공여부는 이식모의 탄력과 밀도, 디자인에 따라 달라진다”며 “원하는 모발이식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개개인에 맞는 적당량을 심어야 하고 시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양과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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