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시, 교사 1만8000명 순위 공개

입력 2012-02-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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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1만8000명에 달하는 공립학교 교사들의 순위를 매긴 자료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법원은 24일(현지시간) 교사들이 학생들의 시험성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공식을 활용해 만든 내부자료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공개대상은 2007년~2010년까지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4학년~8학년 학생들을 가르친 영어·수학교사들의 순위다.

다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차터스쿨의 교사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언론 매체들은 이 내부자료를 정보공개법에 의거해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뉴욕시 최대 교원 노조인 교사통합연대가 교사들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정보공개를 해서는 안된다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1년에 걸친 소송 끝에 법원은 언론매체들의 손을 들어줬다.

학생 성적에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데니스 월콧 뉴욕시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자료가 오래된 것인데다 교사들의 성과를 파악하는 한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순위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뉴욕 교사들이 이로 인해 비난받거나 교육의 열정이 훼손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에게도 따로 서한을 보내 이 자료를 공개하거나 교사들을 따돌리기 위해 만든 것이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자료공개는 법원 판결에 따른 것으로, 시 당국으로서도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자료는 위스콘신 대학교 연구원들이 만든 공식에 학생들의 빈곤지수와 학급의 학생수·인종·이전 점수 등 여러 변수들을 대입해 산출한 것으로 순수하게 교사가 학생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계산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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