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이사회가 후임자 열렬히 지지”

입력 2012-02-26 06:47 수정 2012-02-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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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81)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가 자기 후임으로 뽑은 인물에 대해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핏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이사회는 장차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물려받을 이 인물의 관리능력과 인간적인 면에서 칭송을 하고 있다”며 “그를 대신할 다른 두 명의 뛰어난 후보도 있다” 있다고 설명했다.

버핏은 다만 이 인물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핏은 작년부터 회사 주가가 4.7%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여 투자자들로부터 예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뉴욕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0)500지수 주가가 8.4% 오를 때 버크셔 해서웨이는 그 절반 정도만 오르는 등 인기가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후계구도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버핏은 서한에서 “미국 주택시장은 아직 침체중이지만 결국에는 이를 극복할 것”이라면서 “새로 집을 짓는 것보다 더 많은 가구가 생겨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버핏은 이어 “작년에 미국 주택시장이 1년 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 잘못”이라며 “에너지퓨처 홀딩스 채권을 구입하느라 20억 달러를 쓴 것도 큰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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