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도쿄전력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5호기의 열교환기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 것이 발견돼 도쿄전력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이 중단된 도쿄전력산하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5호기의 열교환기 건물에서 25일(현지시간) 밤 11시30분쯤 연기가 나는 것이 발견됐다고 26일 교도통신과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원자로 건물 등으로 보내는 물을 바닷물로 냉각하는 열교환기가 들어 있는 건물에서 흰 연기가 나면서 경보장치가 작동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건물 지하 2층의 배관 부식을 막기 위해 철 이온을 주입하는 펌프 부근에서 흰 연기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펌프의 작동을 중단하면서 연기가 잦아들었고, 불이 난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가시와자키카리와 5호기는 정기 점검을 위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외부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등의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