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는 27일 단수 지역구 공천자 20여 명의 명단 및 20여개 전략공천 지역구를 공개한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확정한 후 1차 공천자로 단수후보지 20곳 내외와 전략지역 20곳 내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위 회의에서는 전국의 단수후보지 31곳 중 대다수 지역에서 후보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수후보지에는 서울의 이재오(은평을)ㆍ이혜훈(서초갑)ㆍ김선동(도봉을)ㆍ권영진(노원을), 경기의 전재희(광명을), 부산의 서병수(해운대ㆍ기장갑)ㆍ김세연(금정) 의원 등의 지역구가 포함돼 있다. 이중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이재오 의원의 은평을 공천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친박(친박근혜) 인사인 이혜훈 의원이 당의 강세지역인 서초갑에서 3선에 성공할 지도 주목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에 공천을 신청한 고연호·최승국 예비후보, 통합진보당 천호선 예비후보 등 야권 주자들보다 이 의원의 경쟁력이 높게 나타난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친이계 이재오ㆍ전재희 의원은 공천받을 가능성이 크고 친박계 이혜훈 의원의 공천은 불투명하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오늘 결정한 것인데 어제부터 결정됐다고 하는 것은 50% 확률일 뿐"이라며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