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소 전기업체 모임이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안을 대기업이 따르지 않았다며 않았다며 반발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최근 일진전기·LS산전·효성·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4곳을 동반위에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반위가 지난달 31일 신고소를 설치한 후 실제 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합에 따르면 이 대기업들은 지난 1월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8억원 규모의 25.8kV급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공사 입찰에 참여했으며 현재 일진전기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적격심사를 받고 있다.
조합은 “동반위는 지난해 말 GIS 중 25.8kV급 이하 조달시장에서 철수하라고 권고했지만 이 기업들은 이를 무시하고 사업 확장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