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가 선진국 경기침체와 신흥국의 성장률 둔화로 저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성장 국면에서는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기업과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27일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제성장률이 5%를 밑돌던 저성장시기에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기업과 새로운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저성장 국면에서는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어 시장내 점유율을 높이거나 절대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 유리할 수 있다.
또 저성장 상황에서 기업은 가격 하락을 수량 증가나 비용 절감을 통해 해결하는데 시장점유율이 높을 경우 수량 유지와 대량구매를 비용절감이 용이하다.
시장점유율 1위기업으로는 덕산하이메탈과 동원산업, 사파이어테크놀로지, 팅크웨어, 알에프세미가 있다.
덕산하이메탈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HTL 공급 세계 1위, 동원산업은 선망선 16척과 연승성 20척을 보유한 국내 원양업업 1위, 팅크웨어는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국내 1위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사이이어 잉곳 시장점유율 24%, 알에프세미는 핸드폰 및 이어폰에 탑재되는 ECM Chip 시장점유율 68%로 각각 세계 1위 기업이다.
경제상황이 좋지 못할 경우 소비자들은 단순한 절약보다 좀 더 효율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중저가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골프존과 제닉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골프존은 도스에서 즐길 수 있는 대중적 골프문화를 주도하는 골프방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제닉은 고가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