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대우 vs 포스코 뜨거운 분양 라이벌전

입력 2012-02-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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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송도 분양시장을 놓고 정면대결을 펼친다.

두 건설사의 경우 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도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데다 올해 송도지역 첫 분양인 터라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송도 분양 시장 전망이 예전만 같지 않아 주변 시세와 비슷한 저렴한 분양가를 제시해 흥행 성공을 노린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3월 1일 동시에 견본주택을 열고 아파트 분양을 개시한다. 특히 건설업계의 라이벌이라는 점, 3.3㎡당 분양가를 주변시세까지 낮췄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을 모은다. 이에 업계는 작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송도 아파트 분양시장이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나타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내달 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입구역 사거리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고, 송도국제업무단지 IBD내에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60층 아파트 2개동 총 99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564가구, 106㎡~136㎡ 429가구, 210㎡ 6가구로 구성되며 아파트 외 호텔,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단지에는 자동환기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일괄소등 스위치 등의 친환경 마감 및 시스템을 구성해 에너지 절감·관리비 인하 효과를 유도했다.

분양은 3월, 5~6월 2차례에 걸쳐 1차 660가구(84m² 564가구, 106m² 96가구), 2차 339가구(106m² 94가구, 114m²~210m² 245가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1000만원대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입주예정은 2015년 8월경이다.

포스코건설은 같은날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 부근 포스코건설 송도 마케팅센터에 견본주택을 열고,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D11블록에 위치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2층, 지상 23~32층 6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4~124㎡ 66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이 전체물량의 65%를 차지한다.

단지는 전 가구가 남향 배치됐으며 1층이 필로티 구조라 건폐율이 15.06%에 불과하다. 이어 최근 인기가 높은 3Bay, 4Bay 평면을 집중 배치하고 발코니 확장시에는 최소 20㎡에서 최대 29㎡까지 확장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균 분양가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 1차와 비슷한 3.3㎡당 1100만원대 부터 시작되며 전매제한기간은 1년이 적용된다. 청약일정은 3월 2일 특별공급청약을 시작으로 5일 1, 2순위 청약접수가 실시되고 6일에는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일, 계약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이뤄진다. 입주예정은 2014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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