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캠코더급 화질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모바일용 고성능 이미지센서(제품명:S5K3H7)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후면 조사형기술을 적용한 1/3.2인치 구경의 이미지 센서다. 800만 화소 영상을 초당 3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이 가능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캠코더와 같은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셔터를 누른 순간부터 실제 사진이나 영상이 촬영되는 순간까지의 시간 간격인 ‘셔터 랙’현상을 없앴다. 이를 통해 스포츠 장면 등 빠르고 역동적인 피사체를 순간포착·연속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고속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하는 기술과 저전력 설계기술을 적용해 이전 세대와 동일한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기존 800만 화소 15프레임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2배로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오는 3월부터 양산하고 현재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MWC에서 처음 공개한다.
삼성전자 김태훈 상무는 “소비자들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디지털 카메라급의 기능과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이미지센서를 원하고 있다”며 “이 제품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을 모바일 기기로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