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27일 4·11 총선 공천 단수후보자 21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이(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과 친박 이정현 이학재 의원 등 현역 의원 14명을 포함한 21명의 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천위는 또 전략지역으로 서울 텃밭인 강남 3구와 종로, 동대문을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이 출마하는 부산 북·강서을 등 22곳을 선정했다.
그러나 이 명단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공천위는 이날 비대위의 최종 의결을 거쳐 명단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비대위와 정 위원장이 이재오 의원 등의 공천 확정을 놓고 조율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만큼 공천위는 공천위대로 발표하고 비대위는 비대위대로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공천 지역과 관련해 일부 반발이 일고 있는데 대해선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해서 현역 의원이 전부다 탈락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가지 전략적인 검토를 해서 후보자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다음은 공천위가 발표한 공천확정자 21명 명단 및 전략공천 지역 22곳이다.
서울
도봉을 김선동(48)
노원을 권영진(49)
은평을 이재오(67)
부산
해운대기장갑 서병수(60)
금정구 김세연(39)
인천
남구갑 홍일표(56)
남구을 윤상현(49)
계양을 이상권(57)
서구·강화갑 이학재(47)
광주
서구을 이정현(53)
경기
부천소사 차명진(52)
광명갑 차동춘(47)
광명을 전재희(62.여)
김포시 유정복(54)
강원
홍천·횡성 황영철(46)
전략지역
서울(9) : 종로, 동대문을, 양천갑, 서초갑,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부산(2) : 북·강서을, 사상
대구(1) : 달서을
울산(1) : 남구갑
경기(3) : 성남 분당갑, 성남 분당을, 과천?의왕
강원(1) : 춘천
충북(1) : 청주 흥덕갑
충남(1) : 공주·연기
경북(1) : 포항남·울릉
경남(2) : 진주갑, 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