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일방적 양보 아닌 윈윈하는 야권연대 할것”

입력 2012-02-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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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7일 야권연대 협상 결렬과 관련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게 아니라 두 당이 윈윈(Win-Win)하는 길을 찾아 국민과 함께 이기는 연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연대는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에겐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초 두 당은 야권연대 협상시한을 25일로 정했으나 이때까지 양측이 후보자 조정과 정책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결렬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25일까지 협상을 타결 짓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여기서 멈추는 것은 새누리당 정권을 유리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양당은 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아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며 “시기문제일 뿐 야권연대는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문성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 “부러진 야권연대가 될 것 같아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 당이 공천심사과정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 늦으면 늦을수록 (연대 협상 타결이) 불리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 야권연대협상 대표인 문 최고위원은 이날 공개 석상에서 모두 발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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