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수입 3개월 연속감소…중국産 유입감소

입력 2012-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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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희토류 수입이 3개월째 감소하며 최근 2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수입의존도 하락하고 일본 수입의존도는 상승한 가운데 수입단가는 하락했다.

27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희토류 등 희소금속 수입동향’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 비중은 지난달 81%에서 무려 40.5%포인트나 감소한 41%를 기록했으며 수입량은 40.3% 감소했다.

관세청은 10대 희소금속 중 지난달 수입량이 감소와 단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품목은 희토류·티타늄·인듐·몰리브덴으로 주의관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희토류의 당월 전체수입량은 114t으로 최근 2년간 최저치 기록했다. 희토류·코발트·마그네슘의 중국 수입의존도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텅스텐·인듐은 증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희토류의 전월대비 수입단가는 39%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수입량 감소폭은 희토류(-72%), 몰리브덴(-63%), 인듐(-17%), 코발트(-3%)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수입단가 증가폭은 희토류(67%), 텅스텐(33%), 티타늄(17%), 인듐(7%), 마그네슘(3%) 순으로 드러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희토류는 중국산 수입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72.1% 하락한 114t을 수입했다. 망간은 우크라이나산의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11.5% 증가한 9226t을 수입했다.

몰리브덴은 전월대비 상위 3개국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는 모두 하락하며 전년동월비 62.9% 감소한 762t을 수입했다. 티타튬은 인도산 광석 수입 급감해 전체 수입량은 전월에 비해 34.1% 감소한 1만7703t를 수입하고 수입단가는 전월대비 51.6% 상승했다.

한편 관세청은 희토류의 중국수입의존도 하락과 일본 수입의존도 상승에 따라 수입단가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중국산 희토류 수입단가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급상승 하면서 당월 전체평균을 상회했는데, 이는 중국산 가격의 43% 수준으로 저렴한 일본산 희토류가 대거 유입되면서 전체 평균단가 안정세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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