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후 생기는 '흉터' 최소화 하려면?

입력 2012-02-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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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탈모환자가 늘면서 모발이식 시술을 받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식 후 생기는 흉터는 여간 고민이 아니다. 새로 모발이 이식된 이마에 흉터가 생기게 되면 쉽게 눈에 띄는 것은 물론, 모발이식이 가지는 미용개선의 효과도 낮아진다.

28일 NHI뉴헤어 모발이식 센터 김진오 원장은 “이식모낭을 삽입 하는 단계에서 이식모의 깊이가 피부표면보다 깊거나 높아지면 피부층과 소위 '단차'가 발생해 흉터로 남는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이식부위에 모공을 만들면서 발생하는 출혈이 모두 멈춘 후 깨끗한 시야가 확보됐을 때 모낭을 이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슬릿(SLIT)방식 모발이식은 이식자리(모공)를 만든 뒤 모낭을 이식하므로 이런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만일 모공을 만들면서 곧바로 모낭을 이식하게 되면 출혈이 시야를 가려 이식모낭의 깊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게 된다. 이식 모낭의 깊이 확인이 모발이식에서 매우 중요한 이유다.

실제로 회사원 이민섭(32)씨는 모발이식 후 이마에 모공크기의 작은 딱지들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아 수술 직후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

딱지가 오랫동안 남아있었던 것은 모공을 만들고 곧바로 모낭을 삽입하게 되면서 출혈을 말끔하게 닦아내지 못한데 원인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딱지는 사라졌지만 이식된 모낭의 깊이가 일정치 않아 모공크기의 작은 흉터들이 눈에 띈 것이다.

김 원장은 “이식이 모두 끝난 후 고배율의 확대경을 통해 모낭의 깊이를 모두 확인하고 깊이 조절을 한다면 이식부위의 흉터를 줄일 수는 있다”며 “하지만 모발이식기(식모기)를 사용하는 목적 자체가 인력 절감과 짧은 수술시간을 장점으로 한 낮은가격 유지이기 때문에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 이마에 흉터가 발생하게 되면 모발이식기(식모기)는 슬릿(SLIT)방식에 비해 이식밀도도 낮은데다 흉터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탈모환자들은 병원을 선택할 때 이식부위 흉터에 대한 문제도 집중적으로 확인 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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