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LG패션에 대해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4분기 영업이익을 냈지만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됐고 1분기 10% 이상의 이익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2012년 실적을 반영해 5만9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월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1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설 연휴 특수와 1월 세일 기간이 겹치며 의류 판매가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387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고자산이 1분기까지 적정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돼 원가율 정상화와 본격적인 이익개선은 2분기 이후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LG패션의 매출액은 4515억원(전년비 +23.3%)이며 영업이익은 516억원(전년비 -12.6%)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할인판매 증가와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4.7%p 하락한 11.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