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켜진 자동차株, 반등 언제쯤?

입력 2012-02-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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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가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엔화 약세가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법원의 사내하청 관련 판결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자동차주를 적극 매입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해왔던 외국인들이 최근 자동차주들을 적극 매도하면서 주가 약세를 이끌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3% 내린 21만원에 기아차는 3.14% 하락한 6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 역시 전거래일 보다 2.90% 떨어진 26만8000원을 나타냈다.

지난 22일 이후 나흘동안 현대차는 7.47%나 하락했으며 기아차는 6.48%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23일부터 사흘간 4.87%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랠리를 이어오며 국내 증시의 상승동력 역할을 해왔던 자동차주들이 이처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낮아지면 국내 기업의 수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자동차주들을 적극 매도하고 있는 것도 주가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현대모비스(306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 했으며 지난 24일부터는 현대차(195억원)의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동차주들의 주가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때문이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부품도 현지 조달률이 이미 90%를 돌파해 엔화 약세를 방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며 "엔화 약세가 지속되더라도 80엔대 초ㆍ중반에 머문다면 국내 업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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