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이승한 회장 식 ‘따뜻한 경영’ 시동

입력 2012-0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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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200여개 협력사 30억 기금조성 나눔활동…기부 습과되면 문화 될 것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 운동 출범' 관련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 전 직원의 기부를 습관화시킬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부가 습관이 되고 문화가 되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따듯한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이승한 회장은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운동 출범’ 간담회 를 열고 “기업은 전 직원이 기부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이것이 습관이 되서 문화가 된다면 세상이 따뜻해 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풀뿌리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2만6000명의 전직원이 급여나눔계좌에서 급여의 일부분을 납부하고 있다. 상위직급과 하위직급으로 구분해서 직급에 따라 0.1%, 0.2% 등 납부하면서 전직원의 나눔 활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는 “급여의 0.1%도 내기 어렵다고 하는 직원이 있을 수 있지만, 기업이 해야할 일은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강구해 내는 것”이라며 “풀뿌리 문화를 확산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됨에 따라 이번에 200여개 협력회사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은 홈플러스와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정부, NGO, 의료기관 등과 연합해 100명의 어린생명을 살리고 1000명의 불우 어린이를 돕는 대대적인 사회할동이다. 우선 내달 1일부터 ‘생명의 쇼핑카트 캠페인’을 시작해 올해 총 30억원 기금을 조성한다. 특히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정부, NGO, 의료기관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만큼 세계 최초의 ‘풀뿌리 연합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처음에는 협력회사 15억원, 홈플러스가 15억원해서 30억원에 불과하지만 협력회사 한곳 한곳이 모두 적극 동참하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기부금액은 점차 확산 될 것”이라며 “또 세계 최초의 사회공헌활동의 모델이 되는 만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1석3조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자체 사회공헌연구소도 지을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재단형태로 운영되며 홈플러스와 협력회사가 주관하는 모든 사회공헌활동을 주관하고 집행하는 기관으로 이 회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는다.

이 회장은 “세계 1위 제품은 있으나, 왜 세계 1위 사회공헌활동은 없는 것인가”라며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해 수많은 고객과 협력회사 단체들이 동참해 실질적으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초의 풀뿌리 연합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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