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 판매 잔액이 두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당 평균잔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말 적립식 펀드 판매 잔액은 56조7915억원으로 전월대비 4084억원 감소했다.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수요가 늘고 2008년 도입된 장기주식형펀드의 비과세 기간 종료로 인한 자금이탈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적립식 펀드 판매 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판매 잔액은 각각 187억원, 9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좌수는 13만9000개 감소한 907만7000개로 집계됐다.
계좌당 평균 판매 잔액은 625만원으로 작년 4월 이후 증가추세가 이어졌다.
업권별로는 증권사 판매 잔액이 100억원 늘었고 은행과 보험은 줄었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4170억원이 빠져나갔다.
은행의 경우 주식형, 파생형, 재간접형의 판매비중이 높고 증권은 혼합형과 채권형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적립식 판매 규모에서 상위 10개사의 판매비중은 76.04%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