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작년 세전이익 219억달러…아태지역 기여도 높아

입력 2012-02-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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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홀딩스가 지난해 200억달러가 넘는 세전 이익을 거뒀다.

HSBC은 27일 작년 전체 세전 순익이 219억달러로 전년의 190억달러보다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HSBC 아태지역이 지난해 133억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해 그룹 세전이익의 61%를 차지하면서 그룹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HSBC 아태지역은 각 사업별 수익원이 보다 더 다각화되어 있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HSBC 홍콩의 세전이익은 58억달러로 전년도 57억 달러 대비 2% 상승했다. 또한 환율 변동 효과 및 기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세전이익은 5% 증가했다.

홍콩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세전이익은 75억 달러로, 2010년 59억 달러에서 27% 상승했다. 환율 변동 효과 및 기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세전이익은 24% 상승했다.

피터 왕 HSBC 아태지역 CEO는 "2011년 견조한 실적이 보여주듯이 HSBC 그룹의 새로운 전략이 아태지역 모든 나라와 사업부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며 "HSBC 아태지역은 우량 자산 확대, 수수료 수익 증대 및 국제 통화로 부상하고 있는 위안화 관련 사업 기회에 역량을 집중하여 향후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HSBC는 4번째 중간 배당금을 주당 14센트로 배정했으며 작년 전체로는 주당41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금은 2010년보다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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