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결제통화, 달러화 강세·유로화 약세

입력 2012-0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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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최근 10년간 수출입 결제 통화·방식 동향’발표

세계경제의 침체 이후 결제통화는 달러화가 강세를,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최근 유로존(Euro Zone)의 위기로 유로화 감소폭이 확대됐다. 또한 결제방식은 신용장방식에서 송금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10년간 수출입 결제 통화·방식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 결제비중은 작년 미화(85.8%), 유로화(5.5%), 엔화(4.4%), 원화(1.8%), 위안화(0.15%) 순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2007년까지 미화 결제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유로화 비중이 증가했지만 2008년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기축통화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유로화 결제비중이 하락하고 달러비중은 상승했다.

수입의 경우 지난해 미화(82.6%), 유로화(8.0%), 엔화(5.1%), 원화(3.4%), 위안화(0.03%) 순으로 나타났다. 2004년까지 미화 결제비중은 감소하고 유로화 비중은 증가했지만 2005년부터 유로화 비중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10년간의 결제방식은 신용장 방식에서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송금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송금 방식의 비중은 18%포인트 증가했지만 신용장·추심 방식은 각각 12%포인트, 11%포인트 감소했다. 수입역시 송금의 비중은 33%포인트 증가한데 비해 신용장과 추심 방식은 각각 27%포인트 5%포인트 감소했다.

관세청은 은행을 매개체로 결제하는 신용장 방식은 절차가 복잡하고 대금 결제까지 장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시간 결제를 통해 신속한 대금회수가 가능한 송금방식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가별 결제방식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최근 10년간 수출에서 송금방식의 비중은 22.6%포인트 올랐고, 수입에서도 24.3%포인트 올랐다. 미국역시 수출의 송금방식은 11.4%포인트 올랐고, 수입에서도 15.5%포인트 상승했다. 일본도 수출에서 33.5%포인트, 수입에서 29.1%포인트 올랐다.

관세청은 최근 10년간 상위 3대 교역 대상국 중 송금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수출의 경우 중국(79.9%), 수입은 일본(80.4%)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별 결제통화를 살펴보면 유럽의 경우 달러 의존도는 감소하고 유로화 의존도가 상승했으며 북미의 경우 지난해 달러 수출비중은 94.2%, 수입비중은 95.8%, 유로화는 0.3~7%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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