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과 공조를 통해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 등 6개 저축은행의 대주주 및 경영진 등(이하 '부실관련자')의 은닉재산 약 264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발견된 재산 중 상당 부분은 부실관련자가 제3자 명의로 숨겨놓은 차명 주식 및 부동산 등으로 예보는 은닉재산을 확보한 즉시 해당 저축은행에 조치해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토록 했다.
이번에 예보가 확보한 은닉재산은 5000만원 초과 예금자 등에 대한 파산배당 재원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예보는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본부장 이동열) 산하에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과 정보 공유 및 업무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여 저축은행 대주주 및 임원 등 부실관련자 은닉재산을 철저히 추적하여 환수함으로써 예금자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