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과 회동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전장품 등과 관련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이 사장은 29일 새벽 전용기를 타고 독일로 향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회장 등 BMW 최고경영진과 전기차 배터리 팩 등과 자동차 전장품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 2009년부터 보쉬와 합작, BMW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이재용 사장은 BMW에 이어 독일 전기전자 업체인 지멘스 최고 경영진들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당초 독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모바일콩그래스(MWC)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고객사와의 미팅을 이유로 일정을 변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