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숲
MBC 주말드라마 '무신'(연출 김진민, 극본 이환경)의 격구 대회 장면이 화제다.
리얼한 격구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김주혁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은 말 타기부터 격구 연습까지 준비 기간만 3개월을 거쳤다. 격구 장면만 총 25일 촬영했으며 환호하는 관중을 담기 위해 총 300여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했다. 무빙 카메라를 비롯해 총 3대의 카메라로 촬영했고 소품이 아닌 실제 장시와 투구을 사용했다.
격구 장면을 총 지휘한 '무신'의 이영수 무술감독은 "'야인시대' '연개소문' 등 수많은 사극의 액션을 담당했지만 이렇게 스펙타클한 장면은 처음이었다. 앞으로 이런 영상은 다시 나올 수 없을 것이라는 자부심이 있고 보람이 있다. 모든 장면을 대역 없이 해준 배우들과 김진민 감독의 연출, 이환경 작가의 대본까지 삼박자가 모두 맞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고려를 배경으로 천한 노예신분에서 고려 최고의 권력의 자리에 오르는 한 남자의 치열한 권력 쟁탈을 그린 사극 '무신'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