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개편되는 약가제도 선전과 약 소비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위해 캠페인이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함께 29일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청계광장에서 현장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날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는 건강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체지방·혈압 등을 측정해주고 건강상담 및 관련 건강정보 등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약가제도가 소개된 리플릿 배포, 병원과 의약품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시현, 혈압과 체지방 측정 등의 건강정보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3월 6일 12시에 서울대병원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심평원은 건강정보 앱(http://m.hira.or.kr>의약품 정보)을 통해 약의 효능·효과, 가격 정보, 바꿔 먹어도 되는 약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4월부터 인하되는 의약품 가격정보도 동시에 제공해 복용약의 가격, 가격이 얼마나 내려가는 지도 즉석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약 사용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약품비 증가율이 지난 10년간 연 13.2% 증가했다. 매년 약 1조씩 증가한 것으로 처방전당 약품목수도 외국의 2배에 달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약값인하로 국민의 약값 부담이 경감되는 한편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음으로써 적정하고 안전한 ‘약’ 소비가 이루어져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1월에 약가제도를 개편하여 4월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약의 약 47%인 6500여 품목의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