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는 사측이 파업 불참자들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과 사측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사원들에게 파업 특별수당이라는 명목으로 1주일에 20만원씩 4주치를 지급했다.
노조 측은 "사측이 앞으로는 특별수당을 1주일 단위로 지급해 노조를 압박할 계획이지만 남은 사원들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 게 할 뿐 푼돈으로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MBC가 파업 참여자들의 무더기 징계를 예고한 가운데 전ㆍ현직 앵커인 김세용·최일구 부국장과 보도국 정형일 전 문화과학부장, 한정우 전 국제부장, 민병우 전 사회1부장 등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간부 사원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