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는 이대호(30)가 연습 경기에서 여섯 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대호는 일본 고치 동부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2개를 추가한 이대호는 청백전 두 경기를 포함해 이날까지 9차례 연습경기에서 17타수 12안타로 타율 0.706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2회초 2사에서 네모토 순이치의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내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투수 고마츠 사토시에게 부드럽게 토스해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이날 예정보다 한 타석 더 많은 3타석을 소화하고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한편, 이대호는 전날 국내 프로야구팀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는 한국 투수와의 승부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감독의 지시로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