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개월여만에 203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56포인트(1.33%) 오른 2030.2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심리적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1만3000선을 3년 9개월만에 돌파하는 등 뉴욕 증시가 호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으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려갔고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12억원, 1711억원씩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19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계업종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업종이 올랐다. 운송장비업종이 3% 이상 올랐으며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 통신, 은행업종 등이 1%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엘피다 파산 효과로 삼성전자가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며 120만원을 돌파했다. 하이닉스도 1% 넘게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6% 넘게 올랐고, 기아차, 현대차 도 각각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Oil,신한지주, KB금융은 하락했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5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289개 종목이 떨어졌다. 69개종목은 보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