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일진전기가 가스절연개폐장치(GIS)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전력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자진 철회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일 위원회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고센터를 통해 가스절연개폐장치(GIS)에 대한 대기업 권고사항 불이행 건을 접수했다. 신고한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한국전력에서 GIS품목 대해 공개입찰을 했으며, 이중 일진전기가 입찰에 참여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일진전기가 GIS품목에 대해 관수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기업임을 확인한 후 신고내용의 사실여부를 조사했다. 이어 23일자로 일진전기에 적합업종 지정 이행 차원에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자진철회해 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했다.
위원회 요청에 따라 일진전기는 한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자격을 자진철회하기로 결정하였다. 일진전기는 “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적합업종의 취지와 목적에 적극 동참하고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하는 경영진의 결단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 “일진전기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정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일진전기와 같이 모든 대기업이 선정된 적합업종 이행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중기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품목의 이행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