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오빠 광고보고 기업은행 거래하게 됐죠"

입력 2012-03-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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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에 있는 기업은행을 지난 41년 동안 스쳐 지나기만 했는데, 송해 오빠 광고를 보고서야 '내가 직접 거래할 수 있고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은행'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됐어요"

지난달 28일 낮 서울 중구 롯데호텔의 한 식당에서는 국민MC 송해(85)씨가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기업은행의 거래 고객 11명을 초청해 직접 점심을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초대된 손님은 대부분 60~70대의 고령자로 올 초부터 방영되고 있는 송해씨의 기업은행 광고를 보고 기업은행과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고객들이다.

이날 참석한 박모씨(73)는 "나 같은 개인도 기업은행을 거래할 수 있는지 그동안 몰랐는데 이왕이면 좋은 일에 쓰이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이자율도 묻지 않고 돈을 맡겼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송해 광고를 보고 고객이 일부러 기업은행을 찾아왔다는 사연이 전국 영업점으로부터 접수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송해씨는 이들 고객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뜻을 기업은행에 전달했고 기업은행은 거리가 가까운 서울과 수도권 거주 고객들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다.

이날 모인 11명은 올들어 기업은행에 정기예금과 적금, 자녀 장기보험 등에 가입했고, 가입 규모는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모임 뒤 1억3000만원을 추가로 넣겠다고 약속한 고객도 있었다.

송해씨는 이 자리에서 "제 광고를 보고 멀리서도 기업은행을 찾아와 거래해 주신 고객들이 있다는 얘길 듣고 정말 감동 받았고 꼭 한번 만나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초대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요즘엔 28년간 이끌어온 전국노래자랑 보다 두 달 된 기업은행 광고 얘길 더 많이 듣는다"며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정말 우리 기업들이 살아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느냐고 묻는 분들도 계신데 그럴 때마다 진짜 애국자가 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모임에는 송해씨의 후배 방송인 이상벽씨와 개그맨 엄용수씨, 가수 금잔디씨 등도 함께했다.

한편 송해씨가 1호로 가입한 '신서민섬김통장'은 지난달 28일 기준 15만여좌, 3202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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