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당국자가 비핵화 사전조치를 수용한데 대해 6자회담 재계의 첫 관문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정부 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북미대화 합의내용에 대해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우리가 그동안 요구해온 비핵화 사전조치를 수용했다”며 “비교적 신속하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족스럽게 협의가 이루어진 것은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면상의 약속으로는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없다”며 “영양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영양지원은 미국과 북한이, UEP 중단 검증은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6자회담 재개 과정에서 남북대화도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북한과 미국은 북한은 UEP 중단과 이를 검증하기 위한 IAEA 사찰단 복귀를 수용하고 미국은 이에 연동해 24만톤 규모로 대북 영양지원을 실시하고 추가 지원을 위해 북측과 협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