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과일 먹는 어린이 40% 미만, 라면 주 1회 이상은 69.2%

입력 2012-03-02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일과 채소의 1인 1회 섭취권장량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8명 이상이 성장기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섬유질 등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권장 섭취수준보다 적게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1년 6월부터 7월까지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123개 시·구의 어린이(만 10~11세, 초등학교 5학년 기준) 1만명을 대상으로 ‘인구 50만 미안 중소도시 어린이 식생활 인지·실천’ 조사 결과 ‘과일을 매일 한 번 이상 먹는 어린이’가 40%로 나타났고 권장 수준인 ‘매일 두 번 이상’ 섭취 비율은 15.5%에 불과했다고 2일 밝혔다.

채소의 경우 ‘매일 1회 먹는다’는 비율은 과일 섭취보다 더 적은 28.8%에 불과했다.‘매일 2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30.8%로 나타났다.

어린이의 하루 과일 권장 섭취량은 사과 한 개나 귤 2개에 해당되며 채소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매일 5회 이상으로 김치를 포함해 다섯 접시 정도다.

반면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높았다. 라면(컵라면 포함)과 탄산음료를 일주일에 1회 이상 섭취한다는 비율은 69.2%였다. 이틀에 한 번 이상 라면을 먹는 어린이는 10명 중 1명(11.7%)이었다.

패스트푸드를 1회 이상 섭취하는 아동이 가장 즐겨찾는 음식은 41.6%를 차지한 닭튀김이었다. 이어 피자(28.6%), 햄버거 (22.8%)의 순이었다.

하루 한 끼 이상 굶는 어린이도 10명 중 1명에 달했다.

뇌에 에너지를 제공하고 학습에 도움을 주는 아침을 일주일에 1회 이상 먹지 않는 비율은 24.4%로 조사됐다. 주 1회 이상 점심 결식은 10.5%였으며, 주 1회 이상 저녁을 먹지 않는 비율은 11.2%로 집계됐다.

어린이들이 간식을 구매할 때 위생이 불량한 곳을 피하며 비만예방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 식품구매 인지·실천수준 등과 관련한 조사 결과 학교 주변에서 어린이가 간식 구매 시 위생상태가 깨끗한 곳을 선택하는 비율은 58.2%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들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답한 비율도 81.9%나 달했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 결과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업무 수행의 결과로 개인위생, 학교주변 위생상태 등은 2010년 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어린이들의 식습관은 단기간에 개선이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00,000
    • +0.37%
    • 이더리움
    • 3,525,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461,200
    • -3.09%
    • 리플
    • 801
    • +2.82%
    • 솔라나
    • 205,500
    • -1.39%
    • 에이다
    • 523
    • -2.79%
    • 이오스
    • 709
    • -0.98%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000
    • -2.51%
    • 체인링크
    • 16,550
    • -1.9%
    • 샌드박스
    • 385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