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2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1만277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34.7% 실적이 향상됐다. 내수 실적이 1만대 수준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만이다.
한국GM은 2일 2월 판매 실적을 발표하고, 수출량 5만2682대를 합해 총 6만2959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에서는 준대형 하이브리드 카 알페온 e어시스트 모델을 포함한 알페온 모델과 최근 출시된 캡티바 2.0 디젤을 포함한 캡티바 모델의 판매량 호조가 내수 상승을 주도했다.
완성차 수출은 총 5만2682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4만7260대 대비 11.5% 증가했다. 또한 반조립부품(CKD) 수출은 총 9만2299대를 기록했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판매·마케팅·A/S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1주년을 맞아 혁신적인 쉐비케어 3-5-7 서비스 프로그램 실시와 알페온과 캡티바 등 경쟁력 있는 차종의 판매 호조로 견고한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히고 “3월은 쉐보레 브랜드 한국 출범 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과 제품 프로모션으로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GM의 올해 1~2월 누적판매대수는 총 12만5001대(내수 1만8318대, 완성차 수출 10만6683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4% 늘었다. 1~2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3.9% 증가했으며, 완성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1.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