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고용·유가동향이 증시 향방 좌우할 듯

입력 2012-03-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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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5일 美·이스라엘 정상회담 결과에 유가 변동 전망

뉴욕증시는 이번주(5~9일)에 미국의 고용지표와 국제유가 동향이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지난주 증시는 주택과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8일에 2008년 5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1만3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그 후 상승 부담에 후퇴해 주간 기준으로 0.04%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0.3%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하는 월간 고용보고서가 9일 발표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년래 최저치를 보이는 등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9일 보고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약 21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월의 24만3000명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8.3%로 예상된다.

7일 발표하는 ADP임플로이어서비시스의 민간부문 고용과 8일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 통계도 고용시장 회복세를 가름할 수 있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 밖에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지수와 상무부의 공장 주문 등이 이번주 발표할 주요 경제지표다.

이란 핵개발 제재 등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에 최근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도 이번주 증시를 움직일 주요 요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5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핵개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나 이스라엘의 선제적 이란 공습도 반대하는 입장이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공격도 불사하겠다는 강경노선을 제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유가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가 치솟으면 셰브론과 엑슨모빌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나 소비회복세에 타격을 입혀 미국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가 지난 2일 107달러 밑으로 다시 안정됐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주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이미 갤런당 4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램킨자산관리의 마크 램킨 수석 투자전략가는 “수백만명의 운전자가 갤런당 4달러가 넘는 휘발유 가격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소비지출 심리를 약화시킬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소비심리가 약화하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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