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호주뉴질랜드은행(9월 결산)으로부터 외환건전성부담금 75만9000달러(2011.8∼9월분)를 수납했다. 지난해 8월1일 제도 도입 이후 부담금을 수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건전성부담금 제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과도한 자본유출입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금융회사 등의 과도한 외화부채 증가를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수납한 호주뉴질랜드은행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2011년도분 부담금에 대한 수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올해 중 외국환은행의 부담금 납부규모는 총 2억1000만달러로 한은은 추정하고 있다.
한은이 수납한 부담금은 외국환평형기금에 적립하되 기존 재원과 엄격히 구분하여 관리한다.위기시 금융회사 등에 대한 외화유동성 지원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