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STX중공업과 스탠다드차타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이라크 내 디젤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을 위해 총 3억8400만 달러 규모의 파이낸싱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탠다드차타드(SC)금융그룹은 STX중공업에 발전소 건설 소요자금을 지원하게 되며, STX중공업은 900MW 규모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리차드 힐(Richard Hill) SC은행장은 “이번 파이낸싱 계약은 중동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SC금융그룹이 특유의 강점을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라며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을 지향하는 SC은행은 해외 신흥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X중공업은 이라크 전력청(Ministry of Electricity)으로부터 총 900MW 규모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설계, 자재 구매, 시공 등을 모두 책임지는 EPC 형태로 수주했다. STX중공업이 수행하는 발전소 건설은 이라크의 카르발라(Karbala)을 포함한 4개 지역에서 올해 6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 중 SC금융그룹과 파이낸싱 계약을 맺은 공사 규모는 400MW 규모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