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일(현지시간) 열린 워싱턴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경쟁자들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4일 오전 12시50분 현재 개표가 91% 진행된 가운데 36.6%의 지지율을 얻었다.
론 폴 텍사스주 하원의원이 24.9%,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이 24.4%로 2위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10.6% 득표에 그쳤다.
롬니 전 주지사는 슈퍼 화요일을 불과 사흘 앞두고 의미있는 승리를 거둬 공화당 대선 후보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10개주에서 오는 6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코커스가 동시에 열리며 이날 뽑히는 대의원 수만 437명에 달한다.
이날 승리로 롬니는 최근 진행된 경선에서 4연승을 거뒀다.
롬니는 성명에서 “워싱턴 유권자들은 백악관에 워싱턴 정계 인물을 들어앉히길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