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이 19대 총선에서 원내 정당으로 재진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보신당은 지난해 민주노동당과의 합당이 불발되면서 조승수 대표와 심상정·노회찬 전 의원 등 통합파가 탈당, 세를 잃고 원외 정당이 됐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을 앞두고 사회당과의 통합을 의결, 4일 ‘진보좌파건설-2012년 총선 승리’ 통합당원대회를 여는 등 원내 재입성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보신당은 오는 6일엔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주요인사들이 출마할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수도권에선 김종철 부대표가 서울 동작을에서, 강상구 부대표는 구로갑, 심재옥 부대표는 구로을에서 뛰고 있다. 경남에서는 창원을의 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 거제의 김한주 민변 노동위원 등이 선전 중이다.
홍세화 대표는 아직 지역구를 결정하지 않았다.
진보신당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수를 가를 정당 지지율에선 3%를 목표치로 삼고 있다. 비례대표로는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가 유력하다. 진보신당은 “박 교수와 함께 투쟁 사업장의 상징이 된 분들을 모시겠다”는 입장이다.
박은지 부대변인은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회당과의 통합을 통해 원조 진보의 힘으로 원내 재진출하겠다”면서 “실제 진보적 성향을 가진 국민들은 진짜 진보가 누구인지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