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희갑, "3000여 곡의 대중가요 써 왔지만…"

입력 2012-03-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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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한국 대중 음악계의 산증인 작곡가 김희갑(75)이 OBS '차인태의 명불허전'에 출연한다.

대중가요 약 3000곡, 영화음악 300여 편과 뮤지컬 세 작품의 음악을 작곡한 김희갑은 좀처럼 볼 수 없는 그의 기타연주를 방송을 통해 직접 들려주고 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또 어린 시절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음악을 접했던 사연을 비롯해 악단 운영, 세션, 작곡을 병행하느라 젊은 시절 제대로 잠을 못 잔 에피소드 등 음악 하나만 생각하며 보냈던 젊은 시절의 추억들을 잔잔하게 들려준다.

김희갑은 "내 인생의 최고는 작사가이자 부인인 양인자, 그리고 음악과 운동이다"면서 "투박하지만 깊이 있고 맛깔나는 나의 멋진 멜로디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약 3000곡의 대중가요를 써 왔지만 앞으로 더 좋은 작품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쉬지 않고 연주자로, 작곡가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 음악인 김희갑의 인생 이야기는 5일 오후 10시 OBS '차인태의 명불허전'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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