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치약, 고데기 등이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새학기(2월말∼3월초) 매출을 살펴본 결과 문구류나 가방 등 일반 학용품뿐 아니라 치약 등의 위생용품과 드라이어, 고데 등 헤어용품의 수요가 많았다.
특히 이 기간 드라이어와 고데의 매출은 평소의 배에 가까웠고 헤어왁스·헤어젤·헤어스프레이도 12∼35% 많았다.
고데 등 헤어용품은 남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외모에 신경을 더 쓰는 여학생들이 주로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생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가정에서 학기초 위생용품을 필수 준비물로 구입하면서 관련용품도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유아용 치약은 평소보다 4배 넘게 팔렸고, 유아용 칫솔이나 유아용 비누 등도 배가 넘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됏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신학기 시즌이 되면 어린이집이나 학교 준비물로 치약, 칫솔 등의 위생 및 생활용품의 수요가 증가한다”며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신학기 시즌에는 문구류 등의 일반 신학기용품 뿐만 아니라 위생 및 생활용품의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