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나흘만에 숨고르기 2020선 횡보

입력 2012-03-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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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2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7%0 내린 2027.0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과 지난주 미국 증시 약세를 빌미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낙폭은 제한적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해 소폭 하락했다. 또 최근 상승세에 다른 관망 심리도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73포인트(0.02%) 하락한 1만2977.57, 나스닥지수는 12.78포인트(0.43%) 내린 2976.19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1369.63으로 4.46포인트(0.32%) 떨어졌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유럽 이슈가 증시를 움직였다.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목표를 당초 유럽연합(EU)과 약속했던 4.4%에서 5.8%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호이 총리는 "경기침체 심화가 재정적자를 억제하려는 노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 감소한 것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0.5%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유럽연합(EU) 25개국 정상이 이날 각국의 재정통제를 강화하는 신 재정협약에 서명하고 이탈리아의 지난해 재정적자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유럽 불안을 다소 완화시켰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전년의 4.6%에서 3.9%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0%를 밑도는 것이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118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4억원, 277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94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2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9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은행과 운수창고, 건설업, 비금속광물, 기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하지만 낙폭은 1% 미만이다. 증권과 보험,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화학, 종이목재의 낙폭이 비교적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LG화학과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POSCO와 현대모비스, KB금융이 강보에서 1% 이상 오르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328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1개 포함 36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나흘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87포인트(0.16%) 오른 544.8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사흘째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4억원, 기관이 8억원씩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2.75원(0.25%) 오른 1118.25원에 거래되면서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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