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최근 콜롬비아 메데진시 공공사업청(EPM)에서 발주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베요(Bello) 하수처리장 공사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과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Acciona Agua)사가 공동으로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서북쪽 240㎞에 위치한 안티오키아(Antioquia)주 베요(Bello)시에 하루 처리용량 43만 톤의 하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이번 공사 수주로 현대건설은 남미 건설시장 재진출 및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0년 9월 브라질에서 포르토 벨호(Porto Velho)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2003년 말에 완공한 바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신시장 개척 및 사업 영역 확대, 해외 발주처와 협력 강화 등으로 해외에서만 10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