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사업비 26조 확정…전년比 4조↑

입력 2012-03-05 11:52 수정 2012-03-0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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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6조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는 전년에 비해 4조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LH는 올해 전·월세 시장 안정 등 서민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착공과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국민임대 등 임대주택 3만4991가구와 분양주택 4만3528가구, 분양전환 1728가구 8만247가구의 주택을 신규로 공급키로 했다. 주택착공은 전년 보다 8000가구 늘어난 7만1283가구로 계획했다. 이중 상반기에 50% 이상 착공에 들어가 건설경기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또한 매입임대 4000가구, 전세임대주택 2만3000가구, 신축다세대주택 2만가구 등 지난해보다 2만8000가구 확대된 4만7000가구의 주거복지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올 연초에는 대학생전세임대 1만 가구를 새로 공급했다.

특히 민간건설업체의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공동주택용지 등의 토지 13.1㎢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10년 임대 등 임대주택과 다가구매입임대와 전세임대를 합쳐 올해 말에는 전년보다 5만4000여 가구 늘어난 71만5000가구의 임대주택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 초 첫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와 혁신도시 기반시설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수행키로 했다. 토지와 주택 주거복지 등 각 부문별 사업비는 최대한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실버사원 2000명과 신입직원 500명, 청년인턴 500명 등 3000명을 고용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도 강화한다.

한편 LH는 올해 토지취득과 대지조성에 각각 8조7000억원씩, 주택건설에 5조8000억원, 주거복지 등에 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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