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기기 전문업체인 오토닉스가 ‘제43회 모범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5일 국세청은 코엑스에서 기념식을 열고 모범납세자 323명, 세정협조자 69명, 유공 공무원 186명, 우수기관 8개 기관에 포상했다.
1977년 창업한 오토닉스는 수입품이 시장을 장악했던 자동화 센서 등 자동화 제품을 차례로 국산화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국가 기반기술 확보에 이바지했다. 1998년 외환위기 때는 부도위기를 극복하고 업계 최초로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윌전기공업㈜과 ㈜단석산업이 은탑산업훈장을, 코리아 세미텍㈜, 동아교재㈜, 호평중공업㈜, ㈜아세아텍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대양전자산업, 한국에스케이에프씰㈜, ㈜에스엠에스, ㈜에스에이엠티가, 석탑산업훈장은 수도조리제과직업전문학교, 서울샤프중공업㈜, 옥성화학이 수상했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자진 납부한 6개 기업이 ‘고액 납세의 탑’을 받았다. 이중 신세계는 지난해 3174억원을 내 ‘3000억원 탑’을, 현대건설㈜, 현대오일뱅크㈜, 삼성에스디에스㈜, 고려아연㈜, 한국투자증권㈜ 등 5개사는 ‘1000억원 탑’을 각각 수상했다.
또 탤런트 장혁씨와 한지민씨가 모범납세자로 뽑혔다. 장씨는 2007년부터 사랑의 장기기증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쳤고, 최근 3년간 성실한 세금납부로 국가 경제에 기여했다. 한씨는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헌혈 홍보대사, G20성공기원 스타 서포터즈 등 각종 봉사와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섰다.
외국계 기업의 포상인원 비율을 2.1%에서 5.3%로 올려 30개 기업을 수상자로 뽑았다.
국세청은 “올해 모범납세자 수는 작년보다 44명 늘었다. 이중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중소기업(474명)과 제조업(277명)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5억원 한도에서 징수유예 및 납기연장 시 납세담보 면제, 신용보증기금 보증심사 시 보증한도 확대, 병역지정업체 선정 추천심사 시 가점 부여,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물품·용역 적격심사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준다.
세무서 전용창구 이용, 의료비 할인, 대출금리 경감, 지자체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업무상 주중 철도이용 시 운임할인 등 혜택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