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시황]수급 부담·中 악재에 2010선 등락

입력 2012-03-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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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및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목표치 하향 소식에 낙폭을 키워 20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포인트(%) 떨어진 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나흘만에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수세를 견지하면서 2020선에서 오르내렸다.

하지만 중국이 올해 GDP 목표치를 8년만에 7.5%로 낮춰 발표하면서 지수의 낙폭이 깊어졌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물까지 증가하면서 지수는 한때 2011선까지 밀렸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대외변수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이어지는 형국"이라며 "상승기조가 유효한 상황이지만 엔화약세, 기술적 부담 등 추가 모멘텀이 없어 단기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개막에 앞서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4%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정한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인 8%보다 0.5%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2004년 이래 최저치다. 지난해 중국의 실제 경제성장률은 9.2%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5억원, 1211억원씩 동반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시장 조정에 308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에 차익거래로 1797억원, 비차익거래로 680억원씩 매물이 나와 247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중인 운수창고와 음식료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화학과 증권, 건설업,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서비스업, 전기전자, 기계, 비금속광물, 제조업이 2%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1% 안팎으로 오르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동반 약세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이 1~4%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8개를 더한 23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포함 581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7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약세로 돌아선뒤 54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23포인트(0.78%) 떨어진 539.7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333억원씩 동반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50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한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은 유럽발 불안감에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환율은 2.55원(0.23%) 오른 111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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