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분석]"합성만기일까지 지수 아래로 열려 있어"

입력 2012-03-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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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시장이 힘을 쓰지 못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각각 579억과 539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 또한 투신을 중심으로 물량이 출회되며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1454억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베이스시가 개선되지 못하며 프로그램 또한 2500억 이상 출회됐다.

금일 발생한 외국인의 선물 거래는 미결제약정의 대량 감소로 보아 신규 매도보다는 이전에 지수의 상승에 베팅해 매수를 쳐놓았던 세력이 시장의 조정 구간이 도래할 것을 인식해 수익 실현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올 해 첫 선물옵션 합성만기일이 도래한다. 메이저의 옵션 포지션상 지수는 아래쪽을 열어두고 있으며 현재의 포지션상 이는 대략 1980P 전후 권역과 크게는 1940P대까지의 하락이 열려져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합성만기일에는 프로그램 물량 또한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목요일 하루에 큰 쇼크를 받기보다는 목요일까지 나뉘어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되며 지수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단기 매수에 신중하되 지수가 1980P이하의 권역으로 조정받을 시 분할 매수에 가담해 단기 포트폴리오 편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수는 당분간 박스권을 그릴 것으로 보여지며 현재의 조정이 마무리된 후 제대로 된 상승 랠리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진다.

조정 발생시 지수가 1940P 권역까지 하락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3월은 월봉상 2008년 10월의 바닥으로부터 42 변곡에 해당하는 달이다. 여기서 쉬어주고 가는편이 앞으로의 시장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올 해 시장은 크게 갈 수 있지만 시장이 조금은 쉬어주는 편이 낫다. 지수는 일부분 조정을 받은 후 3월말 혹은 4월초부터 제대로 된 상승 랠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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